안녕하세요. 딱다구리커피에서 커피 만드는 이준우입니다.
오늘은 고민 끝에 만든 딱다구리 카페라떼의 우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카페라떼는 커피+우유야! 우유는 무조건 100% 우유여야해!"
"다른게 들어가면 그건 라떼가 아니다!"
그런데 딱다구리커피의 라떼는
100% 우유가 아닙니다~🤩
먼저 아래 기사를 읽어주실래요?
(읽었???)👀
최근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도
하나의 커피에 맞춰 유제품과 식물성 우유를 블랜딩하는
시도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원두마다 성격이 다르고,
또 같은 원두라도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 달라지는데
모든 커피에 같은 우유를 써야할까?
저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두마다 가진 맛이 다르다면,
그 맛을 담아내는 우유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딱다구리는 원두에 따라 우유를 다르게 블랜딩합니다.
고소한 원두에는 우유를 중심으로 오트의 곡물감과 고소함을 더하는 블랜딩을 진행했습니다. 반대로 산미원두에는 우유에 코코넛을 더해 원두가 가진 밝은 향과 산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넣었느냐보다
왜 넣었느냐입니다.
딱다구리커피는 많은 사람들의 Do(도전,실천,행동)를 돕는 카페입니다.
카페인이 기능적으로 한 사람의 Do를 돕는다면,
그 카페인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고민=딱다구리의 Do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Do를 담은 라떼 한 잔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커피는 딱다구리의 Do니까요.
커피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커피는 알면 알수록 난이도가 높아져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딱다구리커피는 커피씬의 오리지널 트랙을 밟는 팀도 아닙니다.
그러니 커피의 정도와 왕도 사이에서 주춤거릴 때도 있습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딱다구리는 계속 두드려야죠.
그러면 우리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겠죠.
계속 Do 해볼게요.
여러분도 Do 합시다.